MB정부 5년간 9억원 이상 아파트 10만채 감소
MB정부 5년간 9억원 이상 아파트 10만채 감소
  • 서영욱
  • 승인 2013.0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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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신도시>서울 순으로 감소, 경기 침체에 고가 아파트 기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MB정부 5년 동안 수도권의 9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10만여 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2008년 2월 25일부터 2013년 2월 현재까지 수도권 9억원 이상 아파트 가구 수를 조사한 결과 현재 13만 7,507가구로, 2008년(23만 8,235가구)보다 42.28%(10만 728가구)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감소율이 가장 적었다. 2008년 19만 2,939가구에 달했던 고가 아파트는 올해 12만 7,913가구로 5년간 33.70%(6만 5,026가구) 줄었다.

 

서울은 중구(97.15%), 강동구(85.43%), 동작구(75.22%), 구로구(74.25%) 등이 큰 감소폭을 보였다. 중구는 2008년 2월 당시 9억원 아파트가 982가구 있었지만 현재는 28가구 밖에 남지 않았다. 강동구는 2008년 5,902가구에서 2013년 860가구로 줄었다. MB정부 출범당시 둔촌주공 단지가 9억원 이상 아파트를 주도했으나 현재는 없기 때문.

 

경기도는 1만 779가구에서 2,059가구로 80.90%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모두 사라진 지역이 3곳이나 있는데, 현재 광명, 수원, 안양은 9억원 초과 아파트가 없는 상태. 이어 고양(97.73%), 용인(86.69%) 등도 고가 아파트가 크게 감소했다.

 

신도시는 MB정부 초기 9억원 이상 아파트가 3만 3,058가구였지만 현재 7,502가구로 77.30% 줄었다. 산본은 감소율 100%을 기록해 현재 9억원 이상 아파트가 단 한가구도 없으며, 이외에도 평촌(98.3%), 일산(78.03%), 분당(74.94%)도 크게 줄었다. 중동은 현재 8가구가 남아있다.

 

인천 역시 9억원 초과 아파트가 97.74% 줄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평구는 현재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단 한가구도 없는 상태. 연수구는 1,418가구에서 6가구로 줄었으며, 2008년 당시 송도에 고가아파트가 집중됐으나 현재는 가격이 하락해 가구 수도 줄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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