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전쟁 본격화 조짐…'농심 백산수' 100일 만에 3위
생수 전쟁 본격화 조짐…'농심 백산수' 100일 만에 3위
  • 남라다
  • 승인 2013.03.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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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시장 점유율 다소 하락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생수 1위를 두고 제주 한라산과 백두산 '물 전쟁'이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심이 제주 삼다수와 결별하고 백두산 물인 백산수를 출시한 지 100일 만에 무서운 속도로 반격에 나서고 양상이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가 출시 100일 만에 대형마트 2개사에서 점유율 3위(2ℓ들이 포장 기준)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두산 백산수'는 백두산에서 취수한 물로, 국내 유일의 저온 화산암반수이면서 경도가 낮은 연수다. 일반적으로 경도가 낮으면 '목 넘김이 부드럽고 물 맛이 좋다'고 자평했다.

 

국내 대형마트 A사 매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판매비율)이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조사한 백산수의 점유율은 4.0%에서 시작해 4.4%, 9.8%, 12.8%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면 제주 삼다수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0.2%에서 44.9%로 떨어졌다.

 

대형마트 B사의 점유율(3월1~17일) 역시 13.1%를 기록하며, 제주 삼다수(34.6%), 대형마트 PB샘물(18.5%)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이런 상승세를 몰아 백산수의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 배로 늘려, 늘어나는 수요와 성수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600㎖와 2ℓ들이 포장 외에 소용량을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신철석 농심 부문장은 "백산수 마케팅에 총력 체제를 구축하고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국내 생수시장 5년내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최대한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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