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 만두·국수업체 인수
CJ제일제당, 미국 만두·국수업체 인수
  • 남라다
  • 승인 2013.04.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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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기반시설 확충에 예상 매출 40% 신장 예상…시장 공략 속도낼 듯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의 만두와 국수 관련 업체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업체 TMI 트레이딩, 트윈마퀴스(Twin Marquis), 쉐프원(CHEF ONE CORPORATION) 3사 지분 80%를 520억원에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3사는 미국에서 아시아음식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TMI 푸드그룹' 구성원이다. 트윈마퀴스와 쉐프원은 각각 누들 및 만두피, 만두를 생산하는 업체다.

 

TMI 트레이딩은 뉴욕을 기반으로 두 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미국 동부지역 아시아 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브랜드 '진미(眞味)'를 보유하고 국수 제품에 전문성을 보유한 업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미국 만두 시장에 처음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 플러턴 지역에 두 번째 만두 공장을 증설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캘리포니아 파라마운트 지역에 만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플러턴 공장은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CJ제일제당은 연간 9,000톤의 만두를 미국에서 생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올해 만두 사업 매출이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TMI의 진미와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이용해 중국식 면 제품과 칼국수와 메밀국수 등 한국식 면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식과 중식을 아우르는 '아시안 누들(Asian Noodle)'을 선보인다는 사업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미국 내 1위 아시안 음식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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