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들 'KB국민카드' 제일 많이 썼다
작년 국민들 'KB국민카드' 제일 많이 썼다
  • 최고야
  • 승인 2013.04.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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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NH농협은행·신한카드·우리카드 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쓴 체크카드는 국민체크카드로 나타났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인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중은행을 제치고 체크카드 이용실적 1위를 기록했다. 전업계 카드사가 1위를 지켜오던 농협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KB국민카드가 18조4,900억원으로 1위를, NH농협은행이 16조5,2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카드(13조2,900억원), 우리카드(9조1,300억원), 하나SK카드(8조여원), 삼성카드(1조7,000억원), 현대카드(9,000억원), 롯데카드(6,700억원) 등 순이었다.


크카드에 주력한 KB국민카드의 행보는 지난해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체크카드 실적을 비율로 나타낸 결과 지난해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KB국민카드가 26.9%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NH농협카드(24.0%), 신한카드(19.3%), 우리카드(13.2%), 하나SK카드(11.6%) 순이었다.

지난해 은행계 카드사들의 체크카드의 실적이 좋았던 반면, 비은행계 카드사들은 비교적으로 부진했다. 비은행계 카드사는 삼성카드(2.4%)를 비롯해 현대카드(1.3%)와 롯데카드(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체크카드 실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업계 카드사 우리카드가 체크카드 경쟁 대열에 합류한데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사정에 소득공제한도가 높은 체크카드를 상대적으로 더 이용하면서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액은 82조8,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20.5% 증가했다. 2월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도 신용카드가 83.3%(33조7,0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는 16.3%(6조6,0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하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와 신용카드 발급 조건 강화 등 체크카드 사용 유인이 강화됨에 따라 카드결제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득공제 한도는 신용카드가 20%에서 15%로 줄은 반면, 체크카드는 30%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우리카드도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하면서 체크카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정현진 우리카드 초대 사장은 출범식에서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년 내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영업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첫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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