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소년’ 알파돔시티, 5월엔 분양할까?
‘양치기소년’ 알파돔시티, 5월엔 분양할까?
  • 서영욱
  • 승인 2013.04.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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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 연기될 가능성 없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지난 2월부터 분양이 가능하다던 판교 ‘알파돔시티’의 분양일정이 5월말로 잠정 합의됐다. 계속된 분양일정 연기 인한 수요자들의 혼란도 일단락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알파돔시티 PF사업 공모자인 LH와 민간사업자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그동안 출자사간 쟁점이었던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협약이행보증 갱신제출, 착공지연에 따라 증가된 사업비 분담방안, 주상복합블록(C블록) 선착공 관련 사항에 대한 합의서 날인을 완료했다.

 

(주)알파돔시티에 따르면 현재 성남시에 주상복합아파트 착공 승인을 요청한 한 상태로 분양가 심의를 거쳐 5월말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알파돔시티 관계자는 “이번에는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르면 5월말 전에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알파돔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전용면적 96~203㎡ 총 921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알파돔시티 부지 한편(6-2블록)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 홍보관’은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공사가 한창으로, 5월 분양 일정에 맞춰 문을 열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일반 견본주택처럼 아파트 유닛이 들어오지는 않으며, 전반적인 알파돔시티를 소개하는데 할애될 예정이다.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방법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인터넷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당첨자 계약 등 오프라인 업무는 홍보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과는 별개로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 건설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알파돔시티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주민편의시설이기 때문에 기본 상업시설과는 별개로 추진 중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와 완공시기를 맞춰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타 상업시설도 사업 계획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현대백화점의 완공시기는 2015년 말~2016년 초로 계획돼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하였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민간건설사 지급보증 거부·사업계획변경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두 차례에 걸친 사업정상화 방안을 통해 LH, 현대백화점 등의 자산 선매입 등으로 총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 2014년 말에서 2018년 말까지 사업기간 연장, 단계적 개발 등을 추진해 사업정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인허가가 지연되고 협약이행보증서 갱신 등 착공선결사항을 민간출자사들이 이행하지 못해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개최하고도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LH 이현주 판매보상본부장은 “국내외적으로 부동산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파산위기 사태 속에서 금번 합의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PF사업에 있어 공적주체 역할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화합과 상생의 성공사례로 대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이상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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