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093억원···전년대비 3% 감소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093억원···전년대비 3% 감소
  • 서영욱
  • 승인 2013.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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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조315억원, 전년대비 25.8% 증가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대우건설은 2013년 1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315억원, 영업이익 1,093억원, 신규수주 2조 1,5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조 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조 6,145억원) 대비 25.8% 신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 주택부문 20.4%, 건축부문 20.3% 토목/플랜트 부문 17.0%, 해외 부문 42.0%로 고른 매출 비중을 보였다.

 

주택/건축부문에서 지난해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서산 예천 푸르지오 등 자체사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올해 1분기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창원 마린 푸르지오 등 6개 단지, 5,835세대의 주택(오피스텔 1,140실 포함)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전년동기(5,801억원) 대비 42.7% 증가한 8,2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알제리 라스지넷(Ras Djinet) 등 대형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동기(6,910억원) 대비 23.5% 증가한 8,53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지난해 국내 최대인 2만 3,082세대의 주택분양 물량과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3,612억원의 해외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전환되는 하반기부터 매출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매출목표인 9조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에서 원가를 제한 매출총이익은 1,937억원으로 전년(1,873억원)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전년동기(1,127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대우건설 측은 전년동기 주택부문 준공정산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동기에 비해 이익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4%로 연간목표 4.5%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진율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들의 본격 매출화로 해외부문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목표 4,230억원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에는 본사사옥 콜옵션 매각 차익(약 1,000억원 예상) 등의 기타영업수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1분기에 국내에서 1조 5,811억원, 해외에서 5,720억원을 수주하며 2조 1,531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전년동기(3조 3,698억원) 대비 36.1% 감소한 수치이다.

 

대우건설 측은 “국내 수주가 올해 사업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수주목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향후 신규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2012년 말 38조 2,315억원에서 38조 5,795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매출 목표(9조3,000억원) 기준으로 4.1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해외 수주잔고 구성을 보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지역별 및 공종별 다각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점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52%, 아시아 24%, 중동 24%로 건설업체간 경쟁이 비교적 덜 치열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중심의 시장다변화에 성공했으며, 공종별로는 석유화학 32%, 발전 32%, 토목/건축 36%의 비율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모 유지를 위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경쟁력을 보유한 발전분야, 석유화학 파이프라인 및 탱크설비 분야 등에 집중하는 한편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등에서 기존 영업력을 활용한 수의계약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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