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프라’ 수출로 해외건설 수주 늘린다
‘한국형 인프라’ 수출로 해외건설 수주 늘린다
  • 서영욱
  • 승인 2013.04.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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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3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 발표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신도시?수자원 분야와 금융을 결합해 한국형 인프라를 수출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24일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개발협력 등을 통한 수주저변 확대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 ▲고부가가치 산업화 ▲진출 시장·공종 다변화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정책목표로 삼았다.

 

우선 개발도상국의 신도시·수자원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후속 사업에 우리 기술과 금융을 제공해 수주와 연결하는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6월 중 대상국을 선정한 후 9월 대상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월에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다자개발은행(MDB)이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해외건설 브랜드나 슬로건도 론칭해 체계적인 홍보를 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진출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제조합 보증규모를 지난해 1,1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입금융기관 보증심사시 사업성평가 반영을 통해 이행성보증 확대도 추진한다.

 

공공기관·대기업과 동반진출, 우수 해외건설업자 지정 등을 통해 낮은 인지도를 높이고 리스크 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수주 컨설팅과 인력난 해소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산업화도 추진한다.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조사 지원을 확대하고 공항·물산업 등 특별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민간 투자개발펀드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 기술·수주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수주기반 마련을 위한 R&D(연구개발) 로드맵도 수립한다.

 

또 진출 시장과 공종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초기진출자금 지원, 수주지원단 파견, 발주처 초청행사 등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고 도시개발 분야에 대한 해외건설 진 출전략을 별도로 수립해 도시개발 진출을 활성화한다.

 

국토부는 범정부적으로 해외건설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경쟁장관회의 등 고위급회의체 활용강화, 해외건설진흥위원회 위원장 장관급 격상 등 방안을 검토하고 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통해 금년도 700억 달러 이상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산업의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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