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동원산업·사조산업 세무조사
국세청, 동원산업·사조산업 세무조사
  • 남라다
  • 승인 2013.04.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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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탈세에 방점둔 조사라는 관측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국세청이 국내 양대 원양업체인 동원산업과 사조산업에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과 국제조사국 직원이 전날 오전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 본사와 서대문구 충종로2가 사조산업 본사에 예고 없이 들이닥쳐 세무 및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무조사에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국세청이 이미 상당한 탈세혐의를 확보하고 조사를 벌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 전담 조직으로, 탈세 제보가 있을 경우 투입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다.

 

특히 이달 초 국세청이 세수 확보 및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서울청 조사2국과 조사4국을 '지하경제 추적조사 전담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기획·심층세무조사 강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특별세무조사가 원양업체 1,2위 업체를 겨냥한 점을 미뤄볼 때 역외탈세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수산물 수출입 과정에서의 변칙 송금이나 재산 해외유출 혐의가 적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통보 없 세무조사가 진행됐다"면서 "어떤 이유로 착수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이번 조사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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