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특화 서비스…“콘텐츠로 붙자”
LGU+, LTE 특화 서비스…“콘텐츠로 붙자”
  • 이어진
  • 승인 2013.05.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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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클라우드 내비 U+NaviLTE 눈길, 쇼핑도 HD급으로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콘텐츠로 한판 붙자"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풀클라우드, 풀HD에 초점을 맞춘 네비게이션, 쇼핑, 게임 등 LTE 맞춤형 특화 서비스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시장이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LTE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업데이트 필요 없는 네비 ‘U+NaviLTE’ "T맵 한판 붙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네비게이션 ‘U+NaviLTE'는 업데이트가 필요없는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다. 기존 모바일 네비게이션 서비스들은 주행정보나 교통정보 등 일부 서비스만 클라우드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300MB에 이르는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받아야 했으며, 최신 지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데이트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NaviLTE는 별도의 지도를 다운받거나 업데이트가 필요없어 클라우드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지도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하면 된다. 대용량 지도 파일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이점이다. 

이날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SK플래닛의 T맵과 비교,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T맵의 경우 300MB에 달하는 지도 정보를 다운받았지만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시 주변 지도를 읽는데 따른 격자무늬가 나타났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U+NaviLTE는 별도의 지도 파일 다운로드 없이도 주행길 주변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콘텐츠사업담당은 “SK플래닛의 T맵은 3G시대의 네비게이션이지만, U+NaviLTE는 LTE 시대의 차세대 네비게이션”이라며 “100% 풀클라우드로 작동되는 네비게이션”이라고 말했다. 

U+NaviLTE는 지인들과 같은 목적지를 설정하고 지인들의 현재 위치 등을 바로 확인, 공유할 수 있는 그룹 주행 기능도 추가했다. 한번에 최대 5명의 지인들에게 설정해 둔 목적지를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지인들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용자간 차량 위치, 주행동선을 네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NaviLTE를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프로와 갤럭시S4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중 모든 LTE 단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모바일 쇼핑?IPTV?게임도 모두 HD급

LG유플러스는 신세계몰, 이마트와 함께 모바일 쇼핑 'U+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U+쇼핑은 기존 모바일 쇼핑 서비스와는 달리 스마트폰에서도 HD급 이미지를 통해 선명한 화질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유기능 위시위시를 통해 쇼핑 중 주소록에 추가된 지인들과 위시리스트를 공유할 수도 있다. 

가입 및 이용절차도 대폭 개선해 휴대폰번호나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 아이디 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박준동 콘텐츠사업담당은 “U+쇼핑에서는 HD급 고화질 이미지를 통해 각자의 상품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버전에서는 신세계몰 및 기타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11월 즈음 이마트 상품을 소싱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IPTV서비스인 U+HDTV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C-게임즈도 HD로 무장했다. 

U+HDTV 2.0은 기존에 제공하던 플레이어 속도를 개선했다. 동영상 재생이나 채널 전환시 평균 3~7초 소요되는 타사의 모바일 IPTV 서비스 대비 5초 이상 빠른 2초 이내에 영상 재생이나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팝업플레이 기능을 탑재, 사용자들이 시청하고 있는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서핑 중 멀티태스킹을 통해 감상하던 동영상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플랫폼 C-게임즈도 영상 전송속도를 2배이상 높이고 풀HD 단말에 최적화된 1080p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PC와 모바일, IPTV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게임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중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C-게임즈 전용 조이스틱을 출시해 게임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준동 콘텐츠사업담당은 “과거에 C-게임즈는 모바일 위주의 게임들을 대거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IPTV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IPTV에서 교육 등 기능성 게임들을 충원해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소개한 LTE 핵심 서비스들 이외에도 사용자 이용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민 전무는 “최근 올IP가 유행어처럼 화자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관련 서비스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자체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LG유플러스가 생각하는 올IP는 플러그를 꼽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풀크라우드와 풀HD를 키워드로 한 5종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올IP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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