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 건설사들 미분양 털기 사활
“지금이 기회” 건설사들 미분양 털기 사활
  • 서영욱
  • 승인 2013.05.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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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면제에 파격적 금융혜택 제공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정부의 양도세 감면 혜택이 확정되면서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특히 미분양 단지의 경우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걸며 적극적으로 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공급하는 ‘계양 센트레빌’은 면적과 층에 따라 최대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145㎡의 경우 전 세대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전용 84~121㎡는 5층 이하 50% 무이자, 6층 이상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용 145㎡의 경우 5층 이하 세대에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 제공한다. 이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이뤄졌으며 1단지 715가구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고, 2ㆍ3단지 710가구는 오는 7월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산테크노밸리 A5b블록에 공급중인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도 4.1대책의 수혜와 함께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3.3㎡당 6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지원,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면 계약체결이 가능해 초기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계약 후 조건이 변경될 경우 같은 조건으로 소급적용해 주는 ‘계약조건고객안심보장제’가 적용돼 추후 계약자들도 안심하고 계약을 할 수 있게 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총 10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32가구로 이뤄졌다.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분양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계약자의 금융 부담을 줄였다. 계약금은 5%씩 2회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 계약금만 내면 입주 시점까지 추가 금융비용 부담이 없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 15개 동, 총 1,414가구로 전용 65~84㎡ 등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 분양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도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총 계약금 10% 중 500만원을 납부하면 본 계약 체결이 가능하고,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돼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현재 4~5월 계약자 및 방문객 대상의 ‘새봄맞이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SK건설은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신동탄 SK VIEW Park’를 분양중이다. 전용 59~115㎡, 총 1,967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뤄졌다. 계약자의 초기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5%씩 2차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5% 납부 후 한 달 뒤 추가로 5%를 납부하면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며 추가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도 제공 중이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 위치한 ‘e편한세상 여주’는 현재 중도금 일부 무이자 대출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혜택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혜택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모든 계약자에게 1년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10%는 계약시 2,000만원을 정액제로 내고 한달 뒤에 나머지 차액을 납부하면 돼 초기자금 부담을 낮췄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에 ‘강릉 더샵’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13층, 13개동, 전용 74~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5%+5%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533만원부터로 저렴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로얄층이나 로얄동을 선택할 수 있어 양도세 감면혜택을 실질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이자후불제 등의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전세자금으로 내집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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