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수요 증가·전세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4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2013년 4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1,049억원, 공급건수는 3만4,738건이라고 8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863억원→1조1,049억원), 공급건수는 11.9%(3만1,051건→3만 4,738건) 증가했다. 특히, 전세가격이 올라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한연장 공급액은 74%(2,574억원→4,478억원) 증가했다.
공사관계자는 "지난 4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증가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5월부터는 이사수요 감소 등으로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HF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이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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