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프랜차이즈의 힘?
토종 프랜차이즈의 힘?
  • 강병오
  • 승인 2010.10.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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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토종브랜드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브랜드와 당당히 맞서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가 하면 1000호점을 눈앞에 둔 업체 등 해외 브랜드들의 홍수 속에서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 해외 브랜드와 맞서며 저력 과시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예비 창업자는 여전히 치킨 전문점을 선호한다. 이렇게 치열한 치킨 시장을 이미 토종 브랜드가 평정했다.

 

숯불바비큐치킨호프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현재 가맹점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2004년부터는 매년 100개 이상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할 정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훌랄라는 참숯으로 두 번 구워 기름기를 쏙 뺀 닭에 천연재료 32가지를 사용해 직접 만든 핫소스를 입혔다. 트랜스지방 등 살찔 걱정이 덜하다는 점에서 여성 고객들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직화이어’라는 참숯구이 기계를 개발해 한꺼번에 5마리의 닭을 12분 만에 구워낼 수 있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번에 해내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을 살려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에서도 토종의 힘을 내세워 해외 브랜드와 당당히 맞서고 있는 국내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커피,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접목하고 카페형 매장 형태를 도입, 사업 시작 4년 만에 전국 250여 개 가맹점을 개설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해외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정통 이탈리아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홈메이드 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다.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매장으로 분배돼 팔리는 기존의 양산형 아이스크림과는 차이가 있다. 또 유지방 함유량이 10% 이하로 낮아 맛이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다.

 

◆ 토종 프랜차이즈의 성공요인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성장은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데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일부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가 브랜드 파워만 믿고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소홀한 측면이 있는 반면, 토종 브랜드들은 선행마케팅 등 차별화된 홍보 활동으로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점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또한 해외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직영점 형태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토종 프랜차이즈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점포 확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한 가지 요인. 따라서 보다 철저한 가맹점 관리, 물류유통시스템 등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자료: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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