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전병헌 의원 선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전병헌 의원 선출
  • 신관식
  • 승인 2013.05.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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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연설, "'유능하고 일 잘 한다'는 평가 받도록"


[이지경제=신관식기자] 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19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서를 위한 의원총회'를 통해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3선)을 선출했다.

 

신임 원내대표가 된 전 의원은 박기춘 전 원내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향후 1년간 민주당 원내전략을 수립하고 대여협상을 총지휘하게 된다.


'19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서를 위한 의원총회' 결과 전 의원은 재석 125명 중 68표를 얻어 56표에 그친 우윤근 의원을 제쳤다. 기권은 1표가 나왔다.

전 의원은 1차투표에서 재적의원(127명) 과반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른 끝에 당선됐다. 1차투표에서 전 의원은 재석 125명 중 47표를 얻어 50표로 1위에 오른 우윤근 의원과 함께 결선에 진출, 역전에 성공했다.

1차투표에서 김동철 의원에게 표를 던졌던 27명 중 21명이 전 의원 지지로 돌아선 반면 우윤근 의원은 김 의원 지지자들로부터 6표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전 의원은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전폭적 협력과 지원 체제 아래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나아가 '유능하고 일 잘 한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엄중한 위기에 존재감 있고 선명한 야당, 유능한 당으로 가자는 결의라 생각한다"며 "제 임기가 금년 말까지라는 각오로 당 지지도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한길 대표의 지원을 받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당 최후의 보루이자 자산인 의원 127명의 역량을 모아 당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받는 일에 의원들을 앞세우겠다. 저는 뒤에서 미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향후 원내 운영방침을 밝혔다.

탈락한 우윤근·김동철 의원에게는 "저보다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가진 김동철 의원과 우윤근 의원이 선의의 경쟁에 함께 해줘 감사하다. 두분 후보와 함께 굳게 손을 잡고 위기를 함께 돌파하겠다"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중진으로 195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강남초, 영등포중, 휘문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땄다. 정계 입문 후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정책기획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17·18·19대 총선에서 차례로 당선되며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정책위의장,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세균 상임고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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