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 자살' 배상면주가 진상규명 대책모임 발족
'대리점주 자살' 배상면주가 진상규명 대책모임 발족
  • 남라다
  • 승인 2013.05.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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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중소상인 등이 진상규명위 발족하고 조사 나설 계획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 대리점주가 본사의 제품 밀어내기와 빚 상환 독촉에 자살한 가운데 정치권과 중소상인 등이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협의회(이하 협회)는 16일 자살한 대리점주 이모(44)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부천의 모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 대책모임을 구성해 배상면주가의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상규명 대책모임은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등 야당, 유가족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대책협의회는 “남양유업의 횡포에 못지 않은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관행이 업계 전반에 고착화되면서 안타까운 죽음을 불러왔다”며 “남양유업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이씨의 유언대로 전모를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또  “고질적인 대기업들의 횡포를 정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중소상인, 유가족 등과 함께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진상규명 대책모임은 향후 조사를 통해 불공정 거래행위나 위법행위가 밝혀질 경우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하고 공정위 신고와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지난 8일부터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사조, 동원 등 20여개 업체 대리점들을 상대로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는 이날 오후 대리점주 이씨의 빈소를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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