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분양열기 ‘후끈’, 건설사 자존심 대결
마포 분양열기 ‘후끈’, 건설사 자존심 대결
  • 서영욱
  • 승인 2013.05.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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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촌 약진, 재개발·재건축 활발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마포구는 서울시의 역점 프로젝트인 상암 DMC를 비롯해 마포역?공덕역 일대의 업무지구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에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만 7곳, 6,710가구에 이르며, 올해 남은 기간에 총 6곳에서 아파트 2,920가구(일반분양 966가구), 오피스텔 1,180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마포”라며 “여의도와 광화문 등 소득수준이 높은 업무지역과 인접해 있는데다, 한강변을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가 속속 개발됨에 따라 도심 최대 주거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의 약진은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탁월한 교통망과 한강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

 

마포구에는 기존 지하철 2?5?6호선과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공항철도(2011년) 등 총 5개 지하철 노선이 서울 강남북과 경기, 파주, 일산, 김포공항, 인천공항 방향으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이어져있다.

 

공덕역은 왕십리역에 이어 4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두 번째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또한 강변북로와 마포대교, 서강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등을 통해 도심은 물론, 여의도, 강남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강대교와 철새도래지 밤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현석동과 상수동 일대는 한강변 아파트 중에서도 절경을 갖춘 아파트로 손꼽힌다.

 

4.1 대책 발표 전 마포구 첫 분양단지인 ‘마포 한강 푸르지오’가 순위 내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마감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상황에서 앞으로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는 양도소득세가 감면(5년간, 100% 감면) 등 4.1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받게 됨에 따라 청약 인기행진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는 양도소득세가 감면(5년간, 100% 감면) 등 4.1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 연내 공급되는 물량들이 높은 청약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로, 일반 분양은 전용 59㎡ 74가구, 전용 84㎡ 143가구, 114㎡ 50가구로 총 267가구이다. 지하 3층 ~ 최고 35층 8개 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으로 지어진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대 2개 단지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6월 마포로 1구역 55지구의 ‘공덕파크 자이’를 먼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288가구 중 1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83~121㎡다.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도보권으로 닿을 수 있으며 공항철도 및 경의선 복선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같은 6월, 아현 4구역 재개발 아파트 ‘공덕 자이’가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여 ‘마포 아현 아이파크’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10월 합정도시정비 2구역 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448실로 구성되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한강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도 마포로 1구역 54지구 재개발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이달 마포구 상암지구에 한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 732실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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