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성수 기자] 만도가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시장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기로 했다.
만도는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증시 IPO를 위한 일반청약 결과, 투자자들이 제시한 가격이 회사가 기대한 가격에 다소 못미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홍콩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일부 회의론이 증가하고 있고, 엔화 약세 영향 등의 변수를 감안해 투자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 경영진은 현재 만도의 재무상태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고 만도 중국법인들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만도차이나홀딩스의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지 않기로 했다"며 "만도는 중국 시장이 호전될 경우 다시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