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 목숨 앗아간 살인진드기 예방수칙은?
두 명 목숨 앗아간 살인진드기 예방수칙은?
  • 남라다
  • 승인 2013.05.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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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풀숲에서 용변보지 말 것 등 6가지 조항 발표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거나 감염 의심 환자가 잇따르자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살인진드기의 원인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집 진드기'와는 다른 종류로 주로 숲과 들판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외활동에 나선 국민들과 농업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 수칙 내용은 풀숲 등지에서 놀거나 작업을 할 경우 ▲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할 것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할 것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등이 담겼다.

 

또한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에는 목욕할 것 ▲가축에 감염이 확인됐거나 의심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5~8월이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라며 농업인들에게 농작업 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의 경우 ‘살인진드기’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0.5% 이하라며 진드기에 물려도 반드시 STFS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살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숨진 농민 강모(77세) 씨다. 지난해 8월에도 강원도 춘천에서 박모(63세. 여성)씨가 SFTS 바이러스로 사망한 바 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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