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진여행문화창조 캠페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롯데관광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고객들이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늦은 예약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외국 관광객들에 비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따라서 롯데관광은 조기예약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조기예약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서구사회에 비해 매우 늦은 예약 문화를 가지고 있다. 서구인들은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출발 15일전부터 대부분의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권 등 교통편에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외국 관광객들에 비해 관광지나 식당 등에서 불편한 좌석을 감수해야 하는 등의 피해사례가 적지 않다.
공공기관이나 협회 등이 아닌 일선 기업이 이러한 캠페인을 시작한다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지난 39년 동안 여행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선진여행문화 창조에 우리회사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은 조기예약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롯데관광 상품권 또는 동화면세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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