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1,2호선 40km구간 ‘트램’ 들어선다
동탄1,2호선 40km구간 ‘트램’ 들어선다
  • 서영욱
  • 승인 2013.06.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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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안건 통과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동탄신도시를 가로지를 동탄1, 2호선(광교~오산, 병점~동탄2), 운정신도시와 일산 킨텍스를 연결하는 파주선 등 경기도 내 9개 철도노선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차량은 대부분 트램 형식이 채택됐다.

 

정부는 2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9개 노선은 총 연장 136.1㎞로 총 사업비는 5조 8,573억원(국비 3조 5,024억원, 지방비 2조 3,549억원 추정)이다. 차량은 대부분 트램 형식으로 채택돼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확정된 주요 노선을 살펴보면 우선 광교와 동탄2, 오산을 잇는 ‘동탄1호선’은 연장 22.6km, 17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고 1조 1,30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선다. 병점과 동탄2를 연결한 ‘동탄2호선’은 연장 17.1km, 역시 17개의 정거장이 신설된다.

 

운정신도시의 운명을 좌우할 ‘파주선’도 확정됐다. 연장 9.6km, 6개의 정거장이 들어서고 4,693억원이 투입된다.

 

서정리역에서 안성터미널을 연결하는 ‘평택안성선’은 이번 계획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총 1조 3,281억원이 책정됐다. 32.5km 구간에 18개의 정거장을 건설한다.

 

천왕역·개봉역~광명역을 잇는 ‘광명시흥선’도 1조원이 넘는 사업비(1조 46억원)가 투입된다. 총 17.3km 구간에 14개의 정거장을 신설한다.

 

이 외에도 성남1, 2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판교~정자), 수원 1호선(수원역~장안구청) 등이 확정됐으며 용인선 연장구간(광교~구갈)은 경전철(선형유도전동기, LIM) 차량 방식이 채택됐다.

 

국토부는 “사업추진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된 노선에 한해 구체화될 것”이라며 “기본계획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동탄 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향후 시행단계에서 노선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2~2016년) 변경(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대중교통 중심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교통수단간 환승편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수원역과 오산역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돼 이르면 올해 철도, 버스, 택시, 자가용간 환승시설 개선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의결된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에는 OECD 수준의 교통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국가정책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시행될 계획이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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