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 2.67%· 대출금리 연 4.62%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달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전월에 이어 연속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4.62%로 전월대비 11bp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4월(2.75%)보다도 0.08%포인트 낮은 수치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전월보다 0.1%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
대출 금리도 연 4.62%로 전월대비 0.11%포인트 내렸다. 예금금리와 마찬가지로 1996년 통계편제 이래 최저치다.
공공및기타대출 금리가 전월의 4.93%에서 4.43%로 0.5%포인트 하락한 여파다. 가계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도 한 달 전보다 각각 0.12%포인트, 0.09%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차는 1.95%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은행의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5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3%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03%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예대금리 차는 2.60%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제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모두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하락 폭이 각각 0.15%포인트, 1.05%포인트로 가장 컸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14%포인트 내렸고, 대출금리 낙폭은 0.18%포인트였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 하락폭은 각각 0.11%포인트, 0.10%포인트였다.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15%포인트, 0.13%포인트 내렸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