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추가 LTE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했다. 논란이 된 KT 1.8㎓ 인접대역이 포함된 밴드 플랜과 포함되지 않은 밴드플랜을 복수로 제시,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을 채택하는 4안이 최종 채택됐다.
미래부는 기존 논의된 주파수 할당방안 5개안을 대상으로 공개토론회, 이통사 의견 청취 및 주파수할당정책자문위원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4안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 측은 4안이 국민편익과 산업 진흥, 주파수 이용 효율성, 공정경쟁 및 합리적인 주파수 할당대가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안으로 평가 돼 최종안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주파수 할당 조건으로 KT가 1.8㎓ 인접대역을 확보, 광대역망을 구축하는 경우 공정경쟁을 보완하기 위해 할당 직후 수도권 지역, 내년 3월부터 광역시, 내년 7월부터 전국 등 서비스 시기를 제한했다.
미래부는 “이번 1.8㎓, 2.6㎓ 대역 주파수 할당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광대역망 조기 구축으로 이통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말 주파수 할당방안 공고가 이뤄지면 다음달 말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접수를 거쳐 8월 말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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