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수주액, 10개월 째 ‘내리막길’
국내 건설수주액, 10개월 째 ‘내리막길’
  • 서영욱
  • 승인 2013.07.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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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수주액 7조4천억원, 전년대비 13% 감소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국내 건설 지표가 10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3년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 4,12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수주는 2조 4,932억원으로 전년대비 39.0% 증가했다. 공공토목은 임진강 수계용수공급 공사, 하남시 산곡천 생태하천 복원시범 사업 등 치산치수와 관련된 하천공사와 용수로 사업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13.2% 늘었다.

 

공공건축은 평택중전투여단차량정비4 시설공사 및 주한미군기지이전 차량정비시설?ADN건설사업 공사 등 국방시설 물량이 증가했고, 위례지구 A3-8BL 에코앤캐슬과 서울강남A1BL아파트 신축공사 등의 신규공공주택물량이 늘어 전년대비 96.3% 상승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 9,195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민간토목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과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1-2단계) 7공구 조성사업등의 토지조성 부문의 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156.2% 증가했다.

 

민간건축은 BMW 드라이빙 센터와 인천 옹익파크 주차타워 시설공사 등 문화편의 시설공사 물량을 제외하고는 사무실, 공장 등의 비주거용 물량 부진과 신규, 재건축물량도 부진해 전년대비 50.6% 감소한 2조 9,422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더불어 막바지 보금자리 주택 물량으로 공공부문의 회복세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기존주택(재개발?재건축)시장이 전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4?1대책의 효과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이 지난 6월로 종료돼 민간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힌 느낌” 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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