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수대금 492억원, 철로 건설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노웨이트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5일 동양건설산업은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대금은 492억 1,500만원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중 295억 2,900만원은 동양건설산업의 신주(590여만주) 인수로, 196억 8,600만원은 회사채로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조만간 회사 M&A와 관련, 변경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절차를 완료 할 계획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지난딜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벌여왔다. 컨소시엄에는 도시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노웨이트(지분 70%)와 건설업체인 승지건설(30%)이 참여했다. 한신공영과 우림건설, 대우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김진호씨가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전 대우산업개발 사장은 “노웨이트와 정거장과 철로 건설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승지건설의 무역 관계사를 통해) 미얀마 등 전력이 부족한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건설산업은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2011년 서울 서초구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금융 4270억원(공동시공사분 포함)의 부실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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