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국내 손보사 50억 부담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국내 손보사 50억 부담
  • 최고야
  • 승인 2013.07.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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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억8,000만달러 항공보험 가입…금융당국, 손보협회 및 간사사에 신속한 피해보상 지도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국내 손해보험사들(코리안리 포함)이 부담해야 할 손해액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사고 항공기의 경우 항공기 1억3,000만 달러(약 1,480억원), 배상책임 22억5,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로 총 23억8,000만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이 항공보험은 간사사인 LIG손보(34.0%) 등 삼성화재(14.0%)·현대해상(11.0%)·동부화재(11.0%)·롯데손보(11.0%) 등 9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해 0.55%만 자체 보유하고, 나머지는 코리안리(3.45%) 및 해외재보험사(96.0%)에 출재했다. 

이번 사고로 손해액은 항공기는 1,480억원, 활주로 및 승객은 5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험을 인수한 국내 보험사들은 인수물량의 대부분(97.45%)을 외국계 보험사에 재보험으로 가입해 국내 보험사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손보협회 및 간사사(LIG손보)를 중심으로 신속한 피해보상을 지도하고,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 부상자들에게는 의료비 지급에 불만이 야기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며 "아울러, 사망·부상자들의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시 신속히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777기는 지난 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7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하다 (현지시간) 공항 활주로와 충돌사고가 일어나 기체가 파손되고 18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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