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의 30% 저렴한 ‘음성 무제한’
알뜰폰의 30% 저렴한 ‘음성 무제한’
  • 이어진
  • 승인 2013.07.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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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약정 4만4,000원 수준, 우체국 수탁판매도 추진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이동통신사 대비 30% 가량 저렴한 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알뜰폰업체들에게서 출시된다. 기존 이통사와 동일했던 알뜰폰 LTE 요금제도 저렴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이통3사 보다 30~40% 수준 저렴한 새로운 알뜰폰 상품들이 7~8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알뜰폰 업체들은 미래부가 올해 5월14일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반영, 새로운 상품을 신고했다. 

미래부에 신고된 알뜰폰 상품은 중고 단말이나 자급제용 단말을 활용할 수 있는 Sim Only 음성무제한 요금제 및 정액 요금제, 소량 음성 위주 이용자에게 적합한 표준 요금제 및 선불요금제, 청소년 및 장애인 등에게 적합한 특화요금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Sim Only 요금제는 LTE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와 무약정 LTE 정액요금제 등이 출시된다. 

에넥스텔레콤의 ‘WHOM 완전무한 67 USIM'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월 3만7,000원(24개월 약정 기준)에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이통사의 상품은 2년 약정 기준 월 5만1,000원으로 에넥스텔레콤의 요금제가 27.5% 저렴하다. 

에버그린모바일의 EG LTE 제로 요금제는 약정과 위약금이 없는 상품이다. EG LTE 제로 44 요금제는 망내외 음성 무제한, 5G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월 4만4,000원으로 동일 조건으로 가입 시 기존 이통사와 비교해 34.3% 저렴하다.

아울러 종량요금제 및 선불요금제로는 이용자가 음성과 문자, 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와, 음성통화료가 초당 1원인 요금제, 기존 음성통화료와 같은 ‘선불 요금제’ 등이 출시된다. 

이번 알뜰폰 사업자들의 신규 상품 출시는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알뜰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LTE요금은 기존 이통사와 동일해 3G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LTE에서도 기존 이통사 대비 요금이 30~40% 가량 저렴해, 알뜰 소비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용자 선택권이 대폭 강화되고,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알뜰폰 사업자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들의 새로운 자급제 단말 출시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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