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온라인 마케팅업체인 디엔에이소프트는 ‘리얼센스’ 출시 만 2년 6개월 동안 개인 블로거, 중소사이트, 커뮤니티, 언론매체에 광고를 집행, 광고 수익으로 약 10억원 이상을 리얼센스 회원에게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얼센스는 컨텐츠 타겟팅 광고를 블로거 등 중소형 매체에 운용토록 해주는 서비스다. 키워드 매칭 시스템의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광고주와 콘텐츠 생산자를 실시간 연결,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콘텐츠 생산자에게 광고 수익을 쉐어하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다가 ‘우리 아이 똑똑하게 키우는 법’ 이란 제목의 포스팅을 클릭하면, 해당페이지가 열리면서 육아용품과 관련된 광고가 나타나는 원리다.
구글의 애드센스의 광고 수익 정산 방식이 100달러 이상이 되어야 수익금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후 미국에서 수표를 받아 은행에서 환전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디엔에이소프트의 리얼센스는 1만원 이상이면 수익금 신청 후 당월에 광고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엔에이소프트측에 따르면 리얼센스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사이트는 블로그 90%, 언론매체와 커뮤니티 10% 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광고주와 콘텐츠 생산자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로 “본문의 컨텐츠와 매칭된 광고가 노출돼 소비자에게 정보로서 다가가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간접적으로 소비욕구를 자극, 광고효과가 더욱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엔에이소프트 김연수 대표는 “리얼센스 플랫폼을 런칭 할 당시 국내 포털사이트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아무런 보상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상생의 모델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디엔에이소프트는 리얼센스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얼캐스트’를 금년 중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리얼캐스트는 광고와 최신 기사를 함께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광고 뿐만 아니라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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