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애플, 아이폰 선방에도 순이익 22% 감소
2분기 애플, 아이폰 선방에도 순이익 22% 감소
  • 이어진
  • 승인 2013.07.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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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120만대 판매…아이패드 판매량은 부진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애플이 올해 2분기 3,1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지만, 순이익이 22% 감소해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2분기 매출 353억달러, 순이익 69억달러, 주당 순이익 7.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억달러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약 22% 감소했다.  

이는 애플의 혁신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10년 간 급속한 순익 증가를 계속해 왔지만 2분기 연속 순익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애플의 2분기 실적 하락은 아이패드 판매 부진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8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애플은 2분기 1,6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2분기 아이폰 판매량 2,60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 가량 많은 3,1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시장의 우려를 종식시켰다. 

애플 팀쿡 CEO는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 3,100만대를 넘기며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iOS7, OS X 매버릭스의 출시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향후 신제품 출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애플은 저가형 아이폰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처음으로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애플 팀쿡 CEO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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