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어진 기자] 팬택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LTE-A폰을 공개했다. 이름은 베가 LTE-A. 지문인식 기능과 후면터치 센서로 무장했다. 팬택은 베가 LTE-A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팬택이 공개한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지문인식 기능이다. 대화면 폰의 한 손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후면에 시크릿키를 탑재했다. 

시크릿키는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는 지문이 인식돼야 화면에서 볼 수 있어 주소록이나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앱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할 수 있다. 

또 시크릿키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전화수신, 볼륨조절, 화면 켜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며 시크릿키를 홈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베가 LTE-A는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화면인 5.6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시리즈와 2GB램을 내장하고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별도의 적외선 센서(IR)를 적용해 모션인식기능의 인식률과 반응속도를 개선하는 한편, 전류 소모량을 감소시켜 배터리에 대한 걱정 없이 이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4, LG G2와 마찬가지로 스마트커버도 함께 내놨다. 커버가 닫힌 상태에서도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커버는 베가 LTE-A 초기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팬택 대표이사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 LTE-A’는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차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경쟁에서 진정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LTE-A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