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정지선 회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김봄내
  • 승인 2010.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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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2020년 매출 20조, 경상이익 2조 목표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은 2020년에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을 달성하고 현금성 자산 8조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5일 코엑스에서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가진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Passion) 비전-2020'을 선포하며 향후 10년간의 목표와 사업전략을 담은 비전을 내놓았다.

 

정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회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와 함께 전 임직원의 비전에 대한 확신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고,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은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기업비전하에 '열정(Passion)'을 핵심 가치이자 조직문화의 지향점으로 삼아 '성장과 내실'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목표를 달성하자고 다짐했다.

기업 비전에 제시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게 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에 올해보다 약 3배 증가한 2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경상이익은 2조원을 넘게 되며, 현금성 자산도 8조원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현금성 자산은 올해 말 1조원에서 2013년 약 2조원, 2015년에는 3조7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비전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중장기 사업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유통 ▲미디어 ▲종합식품 ▲B2B ▲미래성장 등을 5대 핵심사업 부문으로 선정,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통사업의 경우 이미 확정된 7개 복합쇼핑몰(일산 킨텍스점, 대구점, 청주점, 양재점, 광교점, 안산점, 아산점) 이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의 신규점 출점을 추가, 현재 11개 점포에서 23개 점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명품아울렛, 인터넷사업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점포들이 완공,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유통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4조4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0조6000억원으로 높아지게 된다.

미디어사업 부문에서는 홈쇼핑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T/M-커머스 등의 매체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강화하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사업의 확대와 인터넷전화(VoIP), 이동통신(MVNO) 등 신규 통신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올해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현대H&S, 현대푸드시스템, 현대F&G를 통합한 종합 식품사업 부문은 식품제조가공업, HMR(가정식 간편요리), 유기농전문 로드숍 등의 진출을 통해 올해 매출 8000억원에서 2020년 2조6000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B2B사업 부문은 기업 소모성 자재(MRO)사업을 확대하고 법인상용 전문여행사인 드림투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올해 4000억원 매출을 2020년 1조2000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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