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이석채 사촌 특혜 “윤리의식 마비”
KT새노조, 이석채 사촌 특혜 “윤리의식 마비”
  • 이어진
  • 승인 2013.08.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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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조 전 케냐대사 '자회사 경영고문' 위촉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KT새노조가 KT 이석채 회장의 사촌동생인 이석조 전 케냐대사가 KT의 자회사인 KT렌탈의 경영 고문으로 위촉됐다는 논란에 대해 강력 비판하며 친인척이 관련된 인수합병, 자문·고문 영입이 더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KT새노조는 논평을 통해 “이석채 회장의 사촌동생인 이석조 전 케냐대사가 KT렌탈 경영고문으로 은밀하게 위촉돼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자동차 등을 렌탈하는 회사에 도대체 어떤 이유로 외교관 출신이 자문을 해줘야 하는지 헤아릴 길이 없다”고 규탄했다. 

KT새노조는 이석채 회장의 친인척인 유종하 전 외무장관 소유의 회사를 KT가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유 전 장관에게 시세차익을, 회사에는 손해를 입혔다는 배임 혐의로 참여연대에 고발당한 점을 언급하며 KT 이석채 회장의 윤리의식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 홍사덕 전 의원 등 거물 친박인사들을 거액을 들여 고문, 자문으로 영입한 것은 변종 정치자금이라고 지적하며 세간의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촌을 KT렌탈 경영고문으로 영입한 것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자세라고 비판했다. 

KT새노조는 “이석채 회장은 지금이라도 KT와 계열사에 포진된 자문과 고문 등의 명단과 영입한 이유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투명하지 못한 고문과 자문 영입은 두고두고 이석채 회장은 물론 KT의 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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