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 오리 도축장에서 채취한 사료에서 O157균 나와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국내 식용 오리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도축장 대상 미생물 조사를 실시하던 가운데 충북의 한 오리 도축장에서 채취한 사료에서 O157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O157'균은 대장균의 일종으로 오리고기의 경우 도축장에서 허용되는 대장균수는 1×103 CFU/g 이하다. 특히 O157중 병원성이 높은 H7형은 감염되면 장 상피세포 출혈을 일으키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0157 H형' 확정에 대비해 해당 도축장의 위생검사 강화를 충청북도에 요청하는 한편 시중에 유통중인 식용 오리의 O157 검출 여부를 조사하도록 식약처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은 오는 23일 내려질 예정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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