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석특별자금 25조5,000억 푼다
은행권, 추석특별자금 25조5,000억 푼다
  • 최고야
  • 승인 2013.08.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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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신한·국민·기업·농협·부산은행 등, 중소기업 지원금액 전년 대비 2배 늘려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은행권이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추석 특별자금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신한·국민·기업·농협·부산은행 등은 10월 초까지 25조5,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협력업체 결제금액, 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이다. 

우리은행은 올 추석때 신규 2조5,000억원, 만기 연장 4조5,000억원 총 7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3조원)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금리도 최대 1.3%포인트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6조원)보다 5,00억원 늘린 6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신규로 2조5,000억원을, 기한 연장은 4조원을 각각 지원했다. 최대 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도 적용해준다. 

신한은행은 4조5,000억원(신규 1조5,000억원, 만기 연장 3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최고 1.2%포인트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3조원의 특별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원자재 결제와 임금,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오는 10월 4일까지 기업당 3억원 한도로 지원된다.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자금 대출의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감면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추석 특별자금은 지난해보다 1조원 늘려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 2조원씩 지원키로 정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2조원(신규 8,000억원, 만기 연장 1조2,000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여기에는 소호(개인사업자)도 포함시켰다. 금리 감면폭은 최대 연 1.325%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 

농협은행은 신규 대출과 기한 연장의 비율을 따로 정하지 않고, 최대 0.3%포인트 감면된 금리로 2조원의 유동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을 통해 지난해 추석자금대출보다 3,000억원보다 더 늘린 5,000억원(신규지원 2,000억원, 기한 연장 3,000억원) 규모로 오는 10월 15일까지 지원한다.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은 주조, 금형, 열가공 등의 지역 뿌리산업과 조선기 자재, 철강, 금속 관련 제조업종을 영위하는 경기민감 업체들도 일반기업체들과 동일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우선지원 대상 업체에 해당하는 경우 ‘CEO 취임기념 특별 감면금리 0.5%’를 비롯해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한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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