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전산망 관리 소홀에 징계 받아
삼성화재, 전산망 관리 소홀에 징계 받아
  • 최고야
  • 승인 2013.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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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화재 종합검사 결과 과태료 600만원·감독자에 '주의' 조치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전산망을 소홀히 관리해 온 삼성화재에 징계를 내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삼성화재에 대한 종합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관리시스템의 관리자 화면을 외부에서도 별도의 절차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과태료 600만원 부과하고 감독자에게 주의 조치를 부과했다.

삼성화재 관리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삼성화재 퇴직 직원인 A씨는 퇴직하기 전 알고 있었던 관리자의 아이디로 고객정보가 포함된 화면을 4,293회 조회했다. 

A씨는 삼성화재에 재직하던 지난 2008년 애니카 다이렉트 홈페이지 및 관리자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뒤 2011년 현대카드로 이직한 직원이다. 그는 지난해 7월 현대라이프의 보험 직판 시스템구축 과정에서 참고하기 위해 삼성화재 관리자 시스템을 드나들었다. 

다만, 고객정보가 포함된 화면을 조회하긴 했지만, 조회한 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같은 사안이 적발된 후 관리자 비밀번호를 바꾸고 내부망에서만 접근이 가능토록 하는 등 관리시스템의 통제를 강화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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