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경진 기자] 생명보험사의 1분기(4~6월)의 수익성 지표가 줄줄이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중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60%, 6.5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7%, 7.35% 하락했다. 

운용자산이익률(4.79%)은 저금리 기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8%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으로 지난해(4.75%)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1분기중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24조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5,28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초회보험료도 3조3,279억원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유인 저하로 전년 동기 대비 27.1%(1조2,344억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의 주축을 이루었던 방카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35.6% 줄었다. 

반면, 1분기 중 24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8,497억원으로 전년 동기(8,440억원) 대비 0.7%(5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회보험료 감소 등으로 보험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이자수익 및 금융자산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이익은 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