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정부의 ‘8.28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이 대체로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114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8.28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8.28대책 발표 이후 “집을 사겠다”는 일반인의 구매 의향이 “그렇지 않다”보다 세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들도 상당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8.28대책(수익, 손익 공유형 모기지론)이 4.1대책(양도세5년간 면제,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보다 거래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질문에 일반인 응답자 186명 중 102명이 “그렇다(55%)”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22%)”, “보통이다(2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인중개사는 121명 전체 응답자 중 50명이 “그렇다(41%)”라고 답하고, 37명이 “그렇지 않다(31%)”, 나머지 34명이 “보통이다(28%)”라고 답해 일반인 응답자 보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114가 지난 4.1대책 발표 이후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3일간 설문한 결과에서는 전체 응답자 102명 중 53%인 54명이 “그렇지 않다”고 부정적인 답변이 높게 나온 반면 8.28대책 설문에서는 긍정적 답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8.28대책이 매매시장에는 거래 수요가 늘면서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온 대책은 제호가 무색하게 전월세 시장 안정화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