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정부의 지분 일부 매각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다이와증권은 이와 관련해 “지난 2거래일간 기업은행 주가는 정부가 대량매매를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7%가량 내렸다”며 “그러나 정부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이와는 “정부는 우리금융, 산업은행 등보다 기업은행 민영화에 우선순위를 덜 두고 있어 기업은행 주식을 급하게 매각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부 역시 세수를 늘리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고, 정부도 지분 매각 외에 상환가능 우선주를 늘리거나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와는 또 “유통 가능 주식이 적기 때문에 매각 우려에 의한 주가 조정은 제한적”이라며 “또 기업은행은 매력적인 배당 가능성이 있고 강한 실적 모멘텀이 손상되지 않아 주가 조정은 금방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