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에 조석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
한수원은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조 전 차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57년 전북 익산 출생인 조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주리 주립대와 경희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5회(1981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 신임 사장은 원전 비리로 인해 크게 떨어진 한수원의 신뢰를 다시 높이기 위한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 6월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의 책임을 물어 김균섭 전 사장이 면직된 뒤 3개월여간 전용갑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됐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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