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GS건설,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 서영욱
  • 승인 2013.09.23 1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조원 규모, CIS지역 시장 진출 확대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GS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37억7,716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4조87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카자흐스탄의 KLPE(Kazakhstan LG Poly Ethylene) 합작사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공사를 영국 페트로팩(Petrofac), 독일 린데(Linde)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의 수주금액은 14억258만 달러(약 1조5,178억원)이다. GS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향후 ‘카자흐스탄 발전전략 2020’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KLPE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km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띠라우주 카라바탄 및 텡기즈 지역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 및 기타 부대시설 등의 설계, 구매, 공사를 맡아 수행하며 전체공기는 시운전을 포함해 총 47개월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계약 초기 투입된 원가를 일괄도급과 정산방식으로 병행 진행하고 일정기간 진행된 뒤 발주처와 협의를 통해 최종 일괄도급 계약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최초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영국 UKEF 등 유럽 ECA(Export Credit Agency, 공적수출신용기관) 와 공동 대주단을 구성, 금융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 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에 이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4번째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성장잠재력이 큰 CIS시장 진출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원유 매장량 300억 배럴(세계 11위), 가스 매장량 2.4조㎥로, 세계 15위를 차지하는 자원 부국으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올해 6조3,000억원의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 시장인 중동, 아시아뿐만 아니라 CIS지역,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