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서 사장 "지분구조상 분리경영해 보험 계약자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위기설과 관련해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리스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24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동양생명은 현재 기업어음(CP)상환 등으로 자금난에 빠져있는 동양그룹과 지분구조상 분리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양그룹 리스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보험계약자들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57.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보고펀드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에 불과하다.
나머지 지분은 소액주주(22.7%), 타이요생명(4.9%), 우리사주(3.3%) 등이 보유하고 있다.
동양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거래 규모도 자기자본 대비 1.6% 수준인 동양파이낸셜에 대한 신용대출 220억원에 불과하다.
구 사장은 동양그룹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해서도 "시스템 상으로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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