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 전환
9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세 전환
  • 최고야
  • 승인 2013.09.26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중 CCSI 102…전월대비 3p 하락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3개월째 제자리걸음이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월에는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느끼는 기대가 전월에 비해 내려갔다는 의미다. 
 
26일 한국은행의 '201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렸다.  

지난 6월 13개월만에 최고치인 105로 올라선 뒤 석 달 째 움직이지 않던 수치가 9월에는 다시 하락한 것이다. 

CC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박상우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최근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 영향으로 주거비를 제외한 다른 품목의 소비는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이 달에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나빠졌지만 일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치인 102도 장기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한 달 전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2포인트 내린 97로 조사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4포인트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경기전망CSI는 97로 4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4포인트 올라 95를 기록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7로 1포인트 내렸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86과 90으로 각각 2포인트 내렸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포인트 오른 103, 가계부채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9를 나타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144였다. 주택가격전망CSI(109)와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보다 각각 7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9%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5.0%), 집세(37.0%), 농축수산물(34.4%) 순(복수응답 가능)으로 나타났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