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서 개시, 10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SK텔레콤은 30일부터 서울 마포구에서 1.8㎓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 10월 말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경매를 통해 할당 받은 1.8㎓ 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9월 30일 마포구 일부 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에 나선다.
이 회사는 10월 초 강남역, 대학로, 명동, 홍대, 신촌, 서울역, 시청광장, 여의도, 잠실 롯데월드, 가산 디지털단지, 강남~양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서울 주요 11개 지역 등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0월 말까지 서울 전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1.8㎓ 광대역 LTE 서비스 시작은 상용화를 밝힌 이후 불과 한 달만에 이뤄진 것으로 멀티캐리어와 LTE-A에 사용하고 있는 1.8㎓ 기지국이 이미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광대역 LTE 상용화로 기존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중 70%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멀티캐리어가 적용되어 출시된 베가레이서2, 아이폰5, 갤럭시 노트2 등 LTE폰(총 20종)을 사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의 경우 최대 100Mbps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갤럭시 노트3 등 LTE-A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50Mbps의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이폰5S?5C 등 LTE-A를 지원하지 않는 신규 스마트폰 구매자도 최대 100Mbps의 속도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5S?5C의 국내 도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를 모두 제공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대 150Mbps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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