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인식 우려…“효과 없을 것” 지적도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서울시가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3기 지하철’로 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서울 시내 9개 노선의 경전철 사업 추진을 발표한데 대해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이 ‘전시 토목행정’이라며 반발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용인과 의정부 사례를 들어 서울 경전철 역시 과다한 수요 예측으로 장기적으로 부실 운영이 초래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할 우려가 나오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서울 경전철 사업은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철도망을 구축하려는 것인데 기존에 용인, 의정부, 김해시 등의 사례로 경전철 이름만 나와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름만 바꾼다고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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