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반기 승부수 ‘실속 분양가’
대우건설, 하반기 승부수 ‘실속 분양가’
  • 서영욱
  • 승인 2013.10.17 17: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역삼·마포·별내 등 시세 대비 ‘저렴한’ 푸르지오 분양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하반기 릴레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우건설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에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 가격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 서울 관악구·위례신도시·하남미사 등 4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 것을 시작으로 역삼, 마포,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연말까지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강남의 ‘역삼 푸르지오시티’는 8.28 전·월세 대책 이후 강남역권에서 메이저 건설사가 선보이는 첫 오피스텔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5-17일대에 지하 7층~지상 15층으로 전용 23~33㎡, 총 333실로 구성된다.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8-3 푸르지오밸리 3층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1,500만원~1,650만원대로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 일대에 분양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1,8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테헤란로 일대의 풍부한 고정임대수요와 함께 강남역과 역삼역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강남구 일대에서 인기가 높아 품귀현상을 보이는 투룸(2Room)을 122실 보유하고 있어 금융권 종사자나 전문직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의 마지막 민영 아파트인 ‘별내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1층 14개 동, 전용면적 76㎡ 318세대와 84㎡ 782세대 총 1,100세대로 이뤄진다.

 

별내지구는 전체 아파트 2만4,000여 세대 중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이 4,000여 세대에 불과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최근 틈새평형으로 인기가 높은 전용 76㎡가 전체 세대의 약 30%인 318세대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 초반대로, 최근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별내동 153-2(별내농협 본점 건너편)에서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분양하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는 지하 6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83, 110㎡, 198가구, 83㎡ 1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통 연결되는 마포 한강 1차 푸르지오와 입체보행통로(지상/지하)로 연결되는 더블 역세권을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36층인 초고층 아파트로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한 한강공원을 도보로 15분 내로 이용 가능해 한강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지난 3월 분양에 성공한 마포 한강 1차 푸르지오처럼 인근에 입주해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침체된 상황에서 최근 성공한 단지들을 보면 주변 단지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 책정이 성공 요인의 큰 트렌드”라며 “입지적 장점과 대우건설의 우수한 브랜드에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