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귀여운 악녀 백여진 역을 맡은 채정안이 백여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남원 감독이 "가장 불쌍한 캐릭터는 백여진"이라고 지목한 것에 대해 채정안은 "여진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란 아이이다"라며 "결국 여진은 진짜 사랑을 얻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욕심내던 것을 쟁취해 갈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고, 정말 원하던 것을 가지지 못했다는 생각에 만족하지 못한다. 여진은 결국 이룰 수 없는 서글픈 욕망을 품고 있어서 불쌍하고 슬픈 것 같다"라고 여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채정안은 "그래서 여진은 여우이긴 하지만 위로해주고 싶은 아이로 이 시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단상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라며 "동생 같고, 누나 같고, 딸 같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백여진이 되고 싶다"고 '역전의 여왕'의 첫 방송을 앞둔 포부를 드러냈다.
채정안이 출연하는 '역전의 여왕'은 '동이'의 후속으로 10월 1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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