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경남은행 4개·광주은행 6개… 8주간 지방은행 실사후 12월 본입찰 실시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우리금융 민영화의 첫 입찰대상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각각 4개, 6개 회사가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박상용 교수)는 18일 제84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입찰자 중 광주은행 1개 입찰자를 제외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6개 입찰자를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은 지난달 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최종입찰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른 매각주관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공자위 관계자는 "본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예비입찰의 취지를 감안해 인수대금 및 자금조달 실현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입찰자들을 평가했다"며 "인수의지 및 능력이 명백히 결여된 경우에 한해 결격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입찰시까지 인수구조의 제한적인 보완·변경이 가능한 만큼 인수구조와 관련한 은행법 등 법적 요건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은 아니다"며 "또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이 예비입찰시 제출받은 인수구조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금번에 선정된 최종입찰 대상자들은 향후 8주간 지방은행 실사진행 후 12월 중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공자위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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