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중수 총재 "바이코리아 현상은 단기적"
[국감] 김중수 총재 "바이코리아 현상은 단기적"
  • 최고야
  • 승인 2013.10.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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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기대감과 한국 주식 저평가 때문"…"총액한도대출에 대한 타기관 중복은 많이 고민했다"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바이코리아' 현상에 대해 단기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8일 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런 추세(외국인 한국 주식매입)가 장기간 갈 거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면서 "현재로선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까지 4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 총재는 "그동안은 채권으로 외자가 많이 들어오다가 지난 두 달간은 반대로 주식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한국의 주식도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결정이 정부 정책에 뒤쫓아가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하자 김 총재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눈치보는 일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설령 눈치본다 하더라도 시장은 믿지 않을 것이다"며 "이 말은 시장이 왜 우리와 생각을 달리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감독기능 재편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김현미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거시감독기능 (수행)은 중앙은행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감독에 있어 한은과 금감원은 관심사가 다르다"면서 "(거시감독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책임지게 될 과제를 제시해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 저리대출 지원제도인 총액한도대출이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 기관과 중복된다"는 지적하자 김 총재는 "많이 고민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총액한도대출을 만들 때 중복되지 않게 이미 협의했고, 상설협의체는 없지만 서로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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