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관리시스템 허술 논란
NH투자증권, 관리시스템 허술 논란
  • 서병곤
  • 승인 2010.10.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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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실수로 ‘830억’ 증발에 회사측 “직원 단순착오

NH투자증권이 1분기(2010년 4월~6월) 실적 발표 이후 회계장부상 83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부풀려져 기재했던 것이 드러나 회사 측의 허술한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12일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매출액 기재 오류를 범했다며 지난 8월 6일 발표했던 2010회계연도 1분기(4~6월) 영업실적을 정정했다.

 

이는 2747억29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정정 후 1917억5100만원으로 829억7800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전기대비 36%이상 증가했다고 공시한 매출액 증가폭도 -4.98% 감소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지경제>와의 통화에서 “파생상품(장외) 평가이익과 손실을 상계 처리했어야 했는데 담당 회계 직원이 단순 착오로 모두 재무제표에 반영해 전체적인 영업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계상됐다”며 “뒤늦게 회계 오류를 발견해 정정공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NH투자증권 회계담당자들이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잘못 계상된 매출액의 규모가 실제매출액의 43%로 두 달 이 넘도록 회사 내 관리 시스템이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질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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