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6㎓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없다"
LGU+ "2.6㎓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없다"
  • 이어진
  • 승인 2013.10.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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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과정 상이해 침투 여지 없어, 이중삼중 보안 철저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불거진 2.6㎓ 통신장비 보안 논란에 대해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돼 있으며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보안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6㎓ 통신장비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일부 언론들의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LG유플러스 2.6㎓ 통신장비 업체 선정 과정에서 중국의 화웨이가 추가된 점을 비판했다. 화웨이의 통신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나라 통신업체들에게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 유필계 부사장은 “2.6㎓ 통신장비 업체 선정 과정에서 중국의 화웨이를 추가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계속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는 없다. 세계 어느 나라 가입자도 우리나라 가입자 만큼 고객 가치와 보안을 중시하지 않는다. LG유플러스가 자발적으로 고객가치를 손상하는 일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신장비 가격 조건이 좋다고 해서 고객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는 장비를 어떻게 쓰겠는가”라고 반문하며 “LG유플러스의 기본 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업체가 장비들을 직접 관리, 운영하지 않으며 미국과 호주 등 해외와는 운영 방식 또한 달라 보안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직접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접속 제어, 접근 제어를 통해 이중, 삼중으로 보안을 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노세용 네트워크 본부장은 “화웨이에서 장비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모두 우리 손으로 컨트롤하지, 화웨이가 직접 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호주에서 논란이 이는 것은 운용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그들 나라는 밴더가 운영을 하지만 한국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직접 컨트롤 하기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물에서 다른 업체로 연결되는 망도 없다. 접속 제어, 접근 제어를 철저히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밴더가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 조차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또 화웨이를 선정한 이유로 기술적, 가격적 조건이 맞아서였다고 밝히며 화웨이 장비 사용으로 인해 장비업체 경쟁이 보다 활성화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화웨이를 선정한 이유는 투자의 액수, 운영의 목표치에 상당한 강점이 있어서 선택했다. 기술적, 가격 조건이 맞았다. 화웨이라고 선정 안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며 “계속 같은 업체만 들여오는 것도 이상한 것 아닌가. 새로운 업체가 들어와 경쟁이 펼쳐지고 양질의 장비를 들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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