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 주연 영화 '서서 자는 나무'의 뮤직비디오가 잔잔한 인기몰이 중이다.
송창의는 영화 '서서 자는 나무'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열혈 소방관 정구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상황. 영화가 개봉되기 전 선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남다른 반응을 얻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무엇보다 3분 16초 길이의 '서서 자는 나무' 뮤직비디오에서 송창의는 여자 주인공 서지혜와 눈물겨운 로맨스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구상(송창의)과 순영(서지혜)은 평상에 함께 누워 장난을 치는가 하면, 너무도 사랑스런 눈길로 서로를 쳐다보며 백허그를 한다. 그리고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등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펼쳐낸다.
하지만 이후 눈물을 흘리며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라는 구상의 애처로운 울부짖음과 눈물로 범벅이 돼 구상을 부르는 순영의 애절한 통곡을 통해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을 드러낸다.
송창의는 특유의 부드럽고 자상한 눈빛으로 행복과 슬픔을 넘나드는 가슴 먹먹한 애처로운 사랑의 주인공 구상 역할을 완벽하게 선보이고 있다. 곧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아픔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송창의는 "'서서 자는 나무'는 삼척에서 올로케이션을 하며 찍은 작품이다. 석 달이 넘도록 삼척에서 홀로 머물며 몰입했던 작품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사랑할 땐 사랑을, 슬플 때는 슬픔을 자연스럽게 표출해 내기 위해 애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서 자는 나무'는 곧 개봉 시점을 확정하고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다른 사랑 연기를 펼쳐내고 있는 송창의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의 역사로 불리는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특유의 맑으면서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사랑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를 연기한다. 개봉을 앞둔 '서서 자는 나무'에서는 눈물겨운 사랑을 선보이며 또 다른 변신을 감행할 예정이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