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디스코, 텐센트 창업자와 합자법인 설립
앱디스코, 텐센트 창업자와 합자법인 설립
  • 이어진
  • 승인 2013.11.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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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0여개 업체 게임 국내 독점 퍼블리싱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모바일 리워드 광고 업체인 앱디스코는 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인 텐센트 공동 창업자 정리칭과 합자법인을 설립, 70여 중국 게임업체의 국내 퍼블리싱을 독점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앱디스코는 중국 모바일 업체인 텐센트 공동 창업자 정리칭과 합자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의향서에 최종 서명했다. 설립되는 합자법인에는 정리칭과 앱디스코가 약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텐센트를 공동설립한 정리칭은 텐센트의 COO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텐센트의 고문으로 재임 중이다. 

텐센트는 지난 해 연매출이 8조원에 육박하는 세계적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기업이다. 1998년 설립된 텐센트는 무료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인 ‘텐센트 QQ’의 성공 이후 모바일 전용 채팅 앱인 ‘위쳇’을 개발해 5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세계 모바일 산업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앱디스코는 정리칭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게임업체 ‘탤런트워커’와 지난 8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탤런트워커는 한국,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20여개국에 게임 유통망을 두고 있는 업체로 서비스 가입자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에 달한다.

앱디스코는 제휴를 통해 ‘애드라떼’, ‘라떼스크린’ 등 자사 모바일 리워드 플랫폼을 활용, 정리칭이 투자한 70여 게임업체들의 게임을 국내에 독점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는 “중국이라는 가장 매력적인 모바일 시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겸비한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전부터 중국 게임업체와 협력하며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던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해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앱디스코는 최근 KT 이석채 회장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겪고 있다. 앱디스코의 정수환 대표가 야당 중진 의원을 통해 KT 이석채 회장에 압박을 가해 미수금의 분활 납입, 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의 3차 압수수색 대상에 앱디스코와 정수환 대표의 자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앱디스코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업계에서 검찰 수사 등으로 여러 우려 들이 있지만 앱디스코는 모바일 리워드 선두 업체로 광고주 급감 없이 꾸준히 매달 10~15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도 좋은 방향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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